CJ CGV(이하 CGV)가 전국의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교육에서의 영화의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CGV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영화로 배우는 직업과 사회 두근두근 영화학교’(이하 두근두근 영화학교) 교원 연수를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두근두근 영화학교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활용해 다양한 직업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CGV의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21년 1월 현재까지 총 5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018년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2018년~2021년 연속으로 교육기부 우수 기관 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앞서 CGV는 2019년 8월과 2020년 1월에 영화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선보였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자제되고 있음을 고려해 해당 프로그램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연수원 사이트에서 사전 접수한 교원들만 연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영화를 청소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영화의 교육적 가치‧효과, 국내외 영화 활용 교육 사례를 주제로 한 강의가 전개된다.
필름 리터러시 교육에 활용 가능한 교육과정도 소개할 계획이며, 영화 ‘걷기왕’의 연출을 맡은 백승화 감독과 함께 두근두근 영화학교를 직접 체험해볼 기회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CGV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영화 매개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두근두근 영화학교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는 영화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사 가이드와 학생 워크시트를 제공한다. 교사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과정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조정은 CGV 사회가치경영팀장은 “이번 온라인 연수가 비대면 사회에서 중요해진 미디어 활용 능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교육이 학교 현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