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공상품은 상승하고 농산물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품목별로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농림수산품은축산물과 수산물이 올랐으나 농산물이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으며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력,가스및증기가 내려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한은은 “농산물 중에서는 배추, 토마토, 무 등의 하락 폭이 컸다”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한은은 “금융및보험서비스 생산자물가 상승은 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며 “12월에도 추가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금융및보험서비스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품을 포함한 1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등이 모두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떨어졌다.
국내 출하와 수출품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6% 내렸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