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 속에서도 협력사와 상생, 친환경, 준법경영, 언택트 기부 등을 통해 위축된 사회 분위기에 그나마 '희망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롯데면세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굿피플 사옥에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와 쌀 300포대를 기부하는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추운 겨울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기획됐다. 롯데면세점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업점이 있는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도 릴레이 형식으로 사랑의 쌀 포대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롯데면세점 임직원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매년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함께 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어렵게 되자, 손편지와 함께 쌀 포대를 기부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대신 온기를 전했다.
전사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쌀 포대와 손편지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을 거쳐 서울 약수동과 인천 중구, 부산, 제주 지역의 노인복지관‧노인지원센터로 전달된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보바스 어린이의원 환우를 위한 희망나눔 선물 전달 ▲대한간호사협회에 내수통관 판매 수익금 활용해 제작한 텀블러,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 ‘LDF 마음방역키트’ 기부 ▲인천지역 다문화 청소년 가정 마음방역박스 후원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면서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