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지닌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가 카무플라주(군복에 쓰이는 위장용 무늬)를 활용한 신규 컬렉션 ‘어반나이트(Urban Knight)’를 26일 선보였다.
신규 컬렉션의 특징은 포레르빠쥬 무기제조 헤리티지와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여전사와 워리어들의 유니폼, 그리고 파리 루브르 석화 장식에서 영감을 얻어 카무플라주 패턴을 포레르빠쥬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카무플라주 컬렉션 ‘Urban Knight’는 한정판으로, 전 세계적으로 스타일별 70개씩만 생산돼 그 어느 때 보다 희소가치가 높다. 특히 에카이유 카무플라주 캔버스는 60년대 리옹의 전통적인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프랑스 안시의 포레르빠쥬 아틀리에에서 수공 제작돼 하루 생산량이 매우 한정적이다.
포레르빠쥬는 이번 컬렉션에서 남녀 모두를 위한 총 5개 스타일의 제품을 제안한다. ▲실용적인 ‘데일리 배틀 35 카무플라주’ ▲우아함을 갖춘 카바백인 ‘테이크 잇 이지 카무플라주’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하는 더플백인 ‘드림백 카무플라주’ ▲4CC카무플라주 카드지갑 ▲6CC 카무플라주 반지갑 등이 있다.
백화점은 갤러리아 어반나이트 출시 기념으로 댄스를 접목한 패션 필름을 제작해 내놨다. 두 명의 댄서가 포레르빠쥬 매장에서 신규 컬렉션 가방을 활용한 춤을 추며 포레르빠쥬 브랜드의 자유로움과 카무플라주의 역동성을 표현한다. 해당 영상은 갤러리아백화점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갤러리아’에서 볼 수 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 국내 최초로 루이뷔통과 미국프로농구 ‘NBA’와 협업한 ‘LV X NBA’ 캡슐 컬렉션(시즌 상품에서 별도 주제로 선보이는 작은 규모의 디자인) 팝업스토어를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
LV X NBA 캡슐 컬렉션은 루이뷔통과 미국프로농구(NBA)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남성복 캡슐 컬렉션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남성복의 명장 버질 아블로가 프랑스의 장인 정신과 미국 스포츠 교류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루이뷔통과 NBA의 두 엠블럼이 결합된 의상‧액세서리 등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디자인은 농구에 관한 다양한 도상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루이뷔통은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NBA 파이널의 우승팀에 수여하는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의 공식 트래블 케이스를 3년간 제작하기로 했다.
승리를 뜻하는 ‘V’ 모양의 디자인이 케이스에 적용됐으며, 색상은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가 돋보일 수 있도록 NBA의 상징적인 색상인 딥 블루로 정했다. 해당 케이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 팝업스토어가 국내 최초다.
갤러리아명품관 루이뷔통 매장은 1996년 1월 국내에 처음 낸 루이뷔통 매장이다. 이후 갤러리아백화점은 2017년 12월 기존 매장을 여성 컬렉션에 특화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이와 동시에 명품관에 별도의 남성 컬렉션 매장의 문을 열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