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홈퍼니싱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3일 침구·가구·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소개하고 인테리어 팁을 제안하는 '까사로하'를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재(2월 23일~9월 16일)까지 롯데홈쇼핑의 리빙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주방 시공 상품은 주문금액이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거실 인테리어 소품도 52% 신장했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실내생활과 관련된 상품 판매를 확대해왔다. 판매량이 증가한 건강기능식품 위생용품, 실내복 등의 편성을 늘린 것이다. 이번 리빙 전문 프로그램 역시 민첩한 고객 수요 반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새 프로그램인 까사로하는 스페인어로 '빨간 집'을 뜻하며, 거실·주방 등의 공간을 나만의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고급 홈퍼니싱 브랜드와 트렌디한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홈쇼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이템들만 기획해 선보이기 때문에 시간대가 정해져 있지 않고, 한 달에 2~3회 정도로 상품이 준비되었을 때만 방송을 진행한다.
23일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첫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 '카르텔'의 시그니처 조명과 의자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카르텔은 '플라스틱 가구의 역사'로 불리며 혁신적인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명품 브랜드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꾸미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홈퍼니싱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되었다"면서 "국내외 명품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협업 상품, 자체 기획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