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임상과 무관 하다는 주장이 나온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조만간 긴급 승인한 후 '접종 개시'할 뜻을 밝히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1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손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투약자의 질환은 백신 그 자체와 관련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옥스퍼드대는 16일(현지시각) 백신 투약 참여자들에게 온라인으로 게시한 문서를 통해 이같이 부작용과 임상간의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독립적인 검토 결과 이러한 질병은 백신과 연관성이 없거나, 백신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신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4주 안에 사용 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3~4주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 백신 접종이 아주 까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전 정부였다면 식품의약국(FDA)과 모든 승인절차 따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데까지 몇 년이 걸렸을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 조기 개발에 자기 공이 크다는 점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전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수주일 내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면서 "미국엔 대단한 제약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당국의 승인을 받는 즉시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작전'의 물류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폴 오스트로스키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FDA가 백신을 승인하면 약 24시간 만에 미 전역에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모든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이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FDA의 코로나백신 조기승인을 향한 속도전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 백신 관련주로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존슨앤드존슨 4파전이 핵심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말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등과 직접 또는 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제약 바이오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도 제약바이오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내 제약업체들도 독자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넥신의 DNA 백신 'GX-19'의 임상 1·2a상과 임상 2b·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 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의 임상 1·2상도 한창이다. SK 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후보인 AZD1222를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 다음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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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