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니혼게이자이 “日, 對美 관세 협상서 ‘희토류 공급망 협력’ 제안할 듯”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 사진=로이터
일본이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자국 산업의 안정성과 전략 자원의 공급망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같은 날 지지통신도 미국이 일본산 제품에 부과한 상호 관세 가운데 일부를 인하하는 방안을 두고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산 수출품에 24%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지만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이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추가분의 부과를 다음달 초까지 유예한 상태다. 현재는 10%의 일반 관세만 유지되고 있다.

지지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지 않은 채 “미국 측이 유예 중인 14% 관세 인하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측 수석 협상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미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 상무부 하워드 러트닉 장관 등과 다섯 번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 부과 중인 25%의 수입 관세도 재검토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의 최대 제조업 분야다.

이번 협상에서 희토류 공급망 협력과 관세 완화가 병행 논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