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5일 송파2 배송캠프에서 추가 확진자 2명, 고양 물류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현재 해당 센터를 폐쇄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송파2 배송캠프 추가 확진자의 경우, 지난 4일 확진된 송파2 캠프 직원과 휴무일 외부에서 함께 식사한 직원 2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송파2 캠프 최초 확진자와 근무시간이 겹치지 않는 직원 1명도 확진자로 추가 확인돼 방역당국과 함께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고양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협력업체인 보안업체 소속 직원으로 4일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확인한 즉시 직원들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고, 해당 장소를 폐쇄 후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쿠팡에서 지난 한 달동안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산발적 감염 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쿠팡은 지난 8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인천2 배송캠프 1명 ▲19일 인천4 물류센터 1명 ▲22일 일산1 배송캠프 2명 ▲24일 잠실 본사 1명 ▲31일 서초1 배송캠프 1명 등이다. 이달 들어서는 확진자 발생 속도가 빨라졌다. ▲군포 배송캠프 1명 ▲송파2 배송캠프 4명 ▲고양 물류센터 1명 등 벌써 6명이다.
방역 대응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피해자 지원대책위원회 등의 단체들은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등 관계자 9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