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주사로서 기업가치가 자회사 지분가치로 평가된다. 상장 자회사로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이 꼽힌다. 비상장 자회사로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용마로지스 수석 동아오츠카 등이 있다.
자회사를 통해서 의약품원료와 완제의약품뿐만 아니라 포장 물류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활용품 건강식품 의료기기 바이오 등 매력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자회사를 통해 원료 완제의약품 물류까지 갖춘 매력 있는 지주사로 소개했다. 그렇다면 과연 주가 상승 가능할까?
현 시점은 제약 바이오 건강식품 생활용품사업이 주목 받는 시대다.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는 크게 저평가된 상태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코로나19 수혜를 받는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동천수 DM바이오 등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동아쏘시오의 핵심가치는 보유 자회사 지분가치다. 주요 자회사를 평가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동아제약은 코로나19시대를 맞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이 OTC의약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건기식이기 때문이다. 2020년 상반기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2073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267억원이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박카스 매출이 1077억원(전년동기 대비 3.8%감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그러나 마스크 가그린 템포 등의 생활용품, 여드럼흉터치료제 노스카나 노스카나베이스 더마화장품 파티온, 건기식의 성장으로 전사 매출이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생활용품, 건기식, 화장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기의 제품의 중국진출을 추진 중이다. 동아제약의 기업가치는 2020년 추정이익에 생활용품 PER 14배를 적용, 6322억원으로 평가된다.
둘째, 코로나시대 수혜를 받고 있는 용마로지스(100%)이다. 의약품과 화장품 물류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매출의 80%가 외부물류이고, 정온배송시스템(Cold Chain)을 구축하여 부가가치를 높혔다. 코로나19로 택배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31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4.4% 증가한 58억원이다. 동사의 기업가치는 1373억원으로 평가된다.
셋째, 생수기업 동천수의 급성장세가 예상된다. 동천수는 2020년 상반기 20 매출액 13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이었다. 보령 취수원을 개발 중이다. 설비증설이 완료되면 생산캐파기준 국내 3위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OEM과 자체브랜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디엠바이오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44억원이었으나, 영업적가가 112억원에 달했다. 디엠바이오 생산캐파는 8000리터의 바이오리액터를 보유 하고 있다. 향후 그룹사내 매출, 외부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매출(알테오젠, 지아이이노베이션 등)로 가동률이 제고될 전망이다.
동아쏘시오는 박카스로 유명한 제약사인 동아제약 보유한 지주회사다. 사업환경은 국내 의약품 업계는 대부분 복제약 시장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수출 경쟁력이 부족해 내수 위주다. 정부는 약가규제 정책과 더불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힌 바 있고, 국내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동아쏘시오는 타 산업군에 비해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주요제품은 제약 (54.6% 박카스, 판피린, 신약 API 등) 물류 (29.3% 배송, 운동, 국제포워딩 등), 포장용기 (15.5% 병유리, CAP, PET 등), 지주사 11.8% 등이다. 동사의 원재료는 박카스병(9.9%), 박카스캡 (2.7%), 고과당 (1.8%), 소다회 (0.3%) 등으로 구성된다.
동아쏘시오는 신약 개발시 실적성장이 진행됐으며, 해외 제약사 제품의 국내판권 확보시 수혜를 입어왔다. 동아쏘시오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39%, 유동비율 46%,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2%, 이자보상배율 2배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02년 4월 23일 기준 강정석(27.58%), 상주학원(0.49%), 수석문화재단(0.44%), 기타(0.07%) 으로 합계 28.58%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