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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상반기 부진 가슴에 묻고 실적개선에 박차

발열내의 출시 등에 따른 성장세로 외형확대 진행중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8-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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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전분기 대비 14.4%증가/전년동기 대비71.4% 감소)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PP의 경우 공정상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 증가로 2분기 적자가 일시적으로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PP/DH( 폴리프로필렌) 역시 3월 고가 프로판 투입 여파, COVID19에 따른 미국향 프리미엄 PP 수출 감소 등으로 당초 기대보다 이익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역시 COVID 영향에 따른 판매물량 급감으로 적자 폭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DB금융투자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효성화학에 대해 2020년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조금씩 정상궤도로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베트남 PP는 일시적 비용 증가 요인이 제거되며 분기당 50억~60억원 내외로 적자가 정상화되고 있다. 한국 PP/DH 역시 프리미엄 PP의 판매물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PP/DH 전체 영업이익이 303억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DB금투는 효성화학에 대한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전분기 대비 14.5% 상승, 전년동기 대비 7.1% 하락)으로 시장 컨센서스 292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당초 기대보다 부진한 이유는 PP(폴리프로필렌)/DH와 PTA 때문이다.

PTA는 8월 이후 티앤씨 가동률 정상화로 인해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는 중국판매물량 증가에 따른 TAC 호조, 원가 수혜에 따른 견조한 필름, 굳건한 NF3 등에 의해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DB금융투자는 효성화학에 대해 2020년은 부진하나 2021년 이후 체질개선을 통한 실적 확장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한다. COVID-19 여파로 인한 수요 부진, 베트남 PP 공장 가동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20년 상반기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

다만 2021년 베트남 PDH(프로판 탈수소화 공정)가 본격 가동될 경우 생산능력이 2배로 확장되며 이익 체력이 크게 개선됐음을 고려해 볼 만하다. 초기 시행착오를 반추해보면 베트남 PDH가 2020년 2분기에 상업가동에 들어갔으며 2021년 연환산 50% 수준의 가동률을 가정해도 분명 전사 이익 성장 폭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효성화학은 효성에서 화학 사업 부문 분할을 거쳐 설립됐다. 설립일은 2018년 6월4일 장일은 2018년 7월13일이다. 사업환경은 대면적 디스플레이와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동사의 경기흐름은국제유가와 세계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이다.

효성화학의 주요제품은 PP, TPA, Nylon Film, PET Film 등(100%) 등이고 원재료는 프로필렌, PX, Nylon Chip, PET Chip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유가 상승시 주요 원재료 가격의 강세로 매출감소가 발생할 수도 있다.

효성화학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94%, 유동비율 77%,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61%, 이자보상배율 4배 등으로 요약된다. 효성화학의 주요주주는 효성(20,17%),조현준(8.76%),조현상(7.2%), 기타(7.51%) 등으로 합계 43.76%다.

효성화학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나일론 원사등을 생산해왔다. 2018년 6월 1일 (주)효성으로부터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화학섬유와 무역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나일론 원사 등 화학섬유이며, 주력품목인 스판덱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 업체인 세빛섬과 중국 터키 베트남 인도 브라질 홍콩 일본 등지에 다수의 해외법인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효성화학은 발열내의 출시 등에 따른 성장세로 외형확대가 진행중이다. 발열내의 마이히트 출시를 통한 내수시장 판로 확대와 인도 스판덱스 플랜트의 상업가동에 따른 데님 란제리 등의 생산량 확대와 판매 호조로 매출성장이 양호한 흐름율 유지하고 있다.

원재료 공급확대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여전히 높은 금융비용 부담에도 당기순이익률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스판덱스의 글로벌 거점 확대에 따른 판로확대와 생산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부채부담을 감안하여 재무건전성 개선이 필요하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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