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개학을 맞아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신풍초등학교 6학년 2학급, 5학년 1학급 등 총 3개 학급 약 8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1학기 종료 시점까지 운영된다.
시범 서비스엔 SK텔레콤의 ▲그룹 영상통화 ‘서로’ ▲원격 수업용 단말기 ▲키즈 안심 앱 ‘ZEM’ 등을 도입, 학생들이 원격으로 쉽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룹 영상통화 ‘서로’는 SK텔레콤의 영상통화 기능 `콜라(callar)`와 다자간 통화 앱 ‘T그룹통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다.
‘서로’는 최대 QHD 화질까지 선택 가능하며, 영상/음성 송수신 딜레이 절감 기술과 자체 렌더링을 통해 다수의 인원이 동시 접속해도 딜레이 없이 안정적인 영상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당초 ‘서로’를 하반기 중 일반 사용자용으로 출시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초중고 개학 지연과 온라인 개학 등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우려돼 원격 교육용으로 먼저 선보이게 됐다.
SK텔레콤은 시범 학급 학생 전원과 담당 교사에게 시범 기간 중 단말기를 제공한다. 또 자녀 안심보호 애플리케이션인 ‘ZEM’을 설치해 지정된 교육 컨텐츠 외의 유해 컨텐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신풍초등학교는 교사연구회를 통해 3개 시범 학급의 출결 체크와 수업 진행 과정 등 실제 교육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로’ 가상교실 상용화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시범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로’ 가상교실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