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억 병(340㎖ 기준)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랙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출시됐다. 출시 1년 만인 2018년 12월 4200만 병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12월에는 누적 판매 9000만 병을 넘어었다. 이후 2개월 만에 1000만 병이 팔리며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블랙보리를 최소 2병씩 마신 셈이다. 특히 블랙보리는 국내 보리차음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점유율도 40%에 육박하고 있다. 차음료가 기호식품에서 생활의 활력을 더하는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블랙보리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는 "국내 차음료 시장은 잠재력이 풍부하다. 이미 1000여 년 전부터 보리숭늉을 만들어 마신 곡물음료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시장에서 미래 음료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