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VR 통해 초고해상도 8K VR 콘텐츠 감상 가능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 ‘슈퍼VR’을 출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VR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이번엔 8K(7680×4320) 급 해상도의 초고화질 VR 스트리밍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슈퍼VR워치' 앱 내 '8K 프리미엄' 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KT의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실리콘밸리스타트업 '알카크루즈'의 '슈퍼스트림 솔루션'이 결합해 개발됐다. 서비스 핵심은 초고용량의 8K VR 콘텐츠를 수백 개 조각으로 나눠 클라우드에 저장한 뒤 사용자 시야각에 따른 최적의 영상을 실시간 송출해주는 데 있다.
KT는 "콘텐츠 화질과 생동감은 대폭 높이면서도 속도 저하나 영상 끊김 현상을 없앨 수 있다"면서 "고객들은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기존 대비 4배에서 5배 향상된 고해상도 8K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T는 VR 콘텐츠 제작사 아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경복궁, 태권도 등의 한국 대표 문화재와 K-팝 등을 소재로 다양한 8K VR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KT는 연내 약 100여 편의 초고화질 VR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박정호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IM사업담당(상무)은 “이번 슈퍼VR 8K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풍부한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결합해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선보여 실감미디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