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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2020] 주목받는 여행업계, 커지는 시장만큼 뜨거워지는 경쟁

여행이 일상으로 자리하며 규모 확대
소비자 맞춤형 전략 등 경쟁 가속화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1-01 12:05

여행이 일상으로 자리하면서 여행업계 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여행이 일상으로 자리하면서 여행업계 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여행업계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다. 여행이 일상이 되면서 규모가 한층 커지겠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여행이 일상으로 한 단계 더 스며들겠다. 여행과 여가의 경계가 사라지고 짧은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여행의 일상화'가 여행 시장 확대를 주도하겠다. 여기에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여행 수요도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 상반기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보면 2019년 상반기 당일여행은 2018년 상반기에 비해 23.6%나 증가했다. 여기어때 숙박량을 봐도 금~토요일 숙박 예약이 1년 새 1.5배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올해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여행, 특별한 경험을 찾는 여행 등이 늘어나는 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여행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각 업체들은 세분화 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미세먼지 공습에 깨끗한 공기를 찾아 떠나는 '에코 여행'과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펫 여행' 등은 이미 등장해 자리를 잡았다. 소수가 떠나는 여행을 위해 맞춤형 안내를 하는 패키지 여행이나 액티비티를 즐기는 2030 세대를 위한 '액티비티 여행' 등도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다.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는 물론 국내 OTA의 시장 확대 전략에 기존 여행·숙박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적극 전략을 추진하면서 '여행 대전(大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여행 상품 가격 하락이나 고객 중심 서비스 등이 대거 등장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50만 명에 이른 만큼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에 맞춰 지원 정책을 준비 중이며 관광업계와 화장품‧면세점업계도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하다.

이 외에도 정부는 올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OTA의 갑질 등을 조사 중이며 한국소비자원원은 여행업계 등과 정확한 상품 정보 제공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전과 달리 간단한 준비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면서 여행이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여행업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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