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G유플러스는 23일 새로운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통신 장애에 대한 사전 인지 비율을 높이고, 대응이나 복구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구축한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은 계획·설계·공사·개통·정산 등의 구축업무를 위한 ‘NTOSS’ 시스템, 장애감시·분석·조치·품질관리·작업 등의 운영을 위한 ‘NMS' 등이다.
먼너 NTOSS는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우선 기존 시스템 대비 처리 속도, 화면 복잡도, 이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이 개선됐고,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선로, 장비 등 ‘기준 정보’ 관리도 강화해 운영 관련 데이터 정확도도 개선됐다. 아울러 유·무선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을 통합해 중복 작업이 발생하거나, 불명확한 정보로 후공정 업무를 할 필요도 사라지게 됐다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 한 작업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장애 제로화'가 가능해졌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근본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조치해 복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네트워크 이용 편의성 역시 계속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능을 융합, 더욱 밀도 있는 기술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해부터 시작되는 5G망 전국 확산, 28GHz 대역 본격화에 대비한 선제적 장애 인지, 투자 예측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전무)은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유무선 품질관리, 작업자동화 등 당사가 기존에 보유한 강점과 장애근본원인 분석 로직, 고객품질관리 기법과 같은 선진화된 글로벌 운영기술이 모두 녹아 들어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및 품질 고도화로 ‘네트워크 장애 제로화’에 주력하고, 나아가 이번 운영 시스템이 LG유플러스의 디지털 전환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