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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탈리아 과학자들, 말라리아 대처하기 위해 '유전자가위 모기' 시험 착수

김형근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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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전략은 모기에도 통할까? 유전자변형(GM)모기를 개발하여 “모기로 모기를 제압한다”는 전략은 그동안 많은 시도가 이루어졌으나 거의 실패로 끝났다.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환경운동가들의 반대와 그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GM모기 연구도 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네이처 월드 뉴스(Nature World News)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의 주도로 이루어졌던 GM모기 연구가 이탈리아에서도 진행되어 시험 단계에 이르렀다.

이번 시험은 뎅기열과 함께 전세계를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인 말라리아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들 모기는 새로운 종류의 GMO이다. 말라리아를 확산시키는 이들 해충은 유전자 드라이브로 알려진 DNA를 전달시키기 위하여 유전자가위(CRISPR)를 이용하여 변형되었다. 이들 모기는 전체 모기 개체군에 유전자 변이를 신속하게 전파시키도록 디자인 되었다.

이 유전자변형 모기는 말라리아를 확산시키는 야생 모기의 개체수를 줄어들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치명적인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GM모기가 야생에서 방출되었을 때에 의도하지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동안 논란이 발생해왔다.

이탈리아의 유전자가위 GM모기는 이탈리아 테리니에 있는 특별히 설계된 보안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실험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조건과 밀폐된 공간에서 수행된다.

유전자변형 모기는 원래 GM수컷모기가 야생 암컷 모기가 교미를 했을 때 낳은 유충은 성충이 되기 전에 사멸하도록 변형된 모기를 말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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