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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 출격 코 앞…리니지2 ‘혁신 역사' 이어갈까

4분기 출시 리니지2M 대박예감…사전예약 18시간에 200만
4K UHD 풀 3D·충돌처리기술·심리스로딩 등 신기술 투입
“모바일게임 새 바람 일으킨다” 리니지2M 효과에 ‘주목’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9-08 10:28

김택진  엔씨(NC) CCO가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NC이미지 확대보기
김택진 엔씨(NC) CCO가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NC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 재현할 것입니다.”

지난 5일 엔씨소프트가 개최한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김택진 엔씨 대표가 밝힌 포부다. 16년 전인 2003년, 2D 게임이 주를 이루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 리니지2가 일으킨 혁신을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재현할 것이란 확신이었다. 그의 확신대로 리니지2M은 사전예약 개시 18시간 만에 예약 건수 200만 건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기세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번 신작은 전작 대비 개선된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과 신기술로 무장, 리니지 IP 게임들의 흥행 역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리니지2M은 하반기 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에서는 11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4K급 3D그래픽로딩없는 플레이 PC조작 등 신기술 총출동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이번에 공개된 리니지2M에는 기존 대비 크게 개선된 3D 그래픽과 게임 기술들이 대거 투입됐다. 4K UHD(울트라 HD)급 풀(FULL) 3D 그래픽이 투입됐으며,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충돌 처리기술’을 완성시켰다. 모바일 게임상에서 마주치는 캐릭터들은 그래픽 기술 한계상 서로 치는 경우가 많아 겹쳐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번 리니지2M에는 ‘충돌 처리’를 완벽하게 구현해 각 캐릭터가 겹치지 않고 플레이 된다는 의미다.

아울러 3D 모바일 게임계에선 시도되지 않았던 ‘로딩 없는 플레이’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게임 내 하나의 세계에서 1만 명 이상 이용자가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게이밍 환경(원 채널 오픈 월드)을 만들어냈다고 엔씨 측은 밝혔다. 이 같은 특장점을 필두로 리니지2M은 지난 5일 정오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이 18시간 만에 200만 건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작 리니지M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김 대표는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오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며 신작 게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리니지2M은 전작과 달리 출시와 동시에 PC모드로 조작 가능하다. 이날 엔씨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 퍼플(PURPLE)을 공개하면서 리니지2M이 이 플랫폼으로 조작 가능한 최초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퍼플은 PC 환경에 최적화한 그래픽과 성능, 강력한 커뮤니티 시스템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강력한 보안 등이 특징으로, 이용자들에게 PC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엔씨 측은 밝혔다.

■ "리니지2 기록 역사 잇는다" 리니지2M, 모바일게임 새 이정표?


리니지2M의 개발 목표와 성과를 두고 엔씨는 16년 전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2 출시 당시를 계속 회상했다. 그만큼 엔씨의 ‘리니지’ 역사에서 리니지2가 지닌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9월 신일숙 작가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리니지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리니지를 통해 한국은 온라인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를 얻게 된다. 리니지2는 리니지의 후속작이다. 리니지2는 당시 2D 게임 시대였던 우리나라에 3D 그래픽 MMORPG를 만들기 위해 도전한 프로젝트다. 엔씨는 개발 기간 2년 6개월에 인력 70명, 비용 100억 원 이상을 들여 리니지를 2D에서 3D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리니지2는 당시 찾아볼 수 없었던 화려한 그래픽, 섬세한 캐릭터 묘사 등으로 국내 3D 온라인 게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세운 기록도 화려하다. 게임이 출시된 2003년 당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리니지 시리즈는 엔씨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리니지2가 출시된 직후인 2004년 1분기에는 리니지1·2의 쌍끌이로 어닝 서프라이즈(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 317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2011년에는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다른 게임업체에서도 엔씨의 이 IP를 활용하고 있을 정도라는데서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리니지와 리니지2의 성공은 엔씨가 2017년 최초의 리니지 IP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이번에 발표한 리니지2M의 탄생을 이끌었다.
엔씨는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게임의 혁신’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기존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래픽과 기술들을 바탕으로 이전 리니지 시리즈의 혁신의 역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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