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흡연자는 주로 실외에서, 여성은 실내에서 흡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흡연과 간접흡연 경험에 따른 담배 규제 정책 요구도'에 따르면 작년 10∼11월 전국 흡연자 3221명(남 2767명, 여 45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 주된 흡연 장소(복수응답)는 건물 외 흡연 장소 71%, 건물 내 흡연실 32%, 길거리 28%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실내 화장실(여 28%, 남 12.6%), 가정 실내 베란다(여 24.2%, 남 12.8%), 건물 화장실·복도(여 9.3%, 남 7.8%), 기타 가정 실내(여 9.3%, 남 8.0%) 등 실내 흡연 비율이 높았다.
반면 남성은 건물 외 흡연실(남 74.0%, 여 51.8%), 길거리(30.3%, 여 17.8%) 등 실외에서 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 시작 연령은 남성 19.2세, 여성 19.9세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일반 담배(궐련) 12.5개비, 궐련형 전자담배 13.8개비였다.
남성 흡연자는 일반 담배(궐련) 82%, 궐련형 전자담배 15.7%였고, 여성 흡연자는 일반 담배(궐련) 86%, 궐련형 전자담배 11%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