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32만원…5.6~6.4인치 화면에 최대 5000mAH 배터리 탑재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갤럭시M10'과 '갤럭시M20' '갤럭시M30'을 전세계에 출시하기에 앞서 오는 28일 인도에서 먼저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갤럭시M' 시리즈는 인도 삼성전자 홈페이지나 인도 아마존을 통해서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42~284달러(약 16만~32만원)로 예상되며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모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정보기술 활용에 능한 세대다. 인도는 10억 이상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3억5000만명은 여전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M시리즈는 저가폰 중심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를 제치기 위해 투입되는 전략 병기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줄곧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인도시장에서 샤오미는 27%, 삼성전자는 23%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2018년 3월로 끝난 2017년 인도시장 삼성전자 매출은 53억달러(약 6조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인도 뉴델리 외곽 노이다에 약 8000억원을 들여 공장규모를 기존의 2배 규모인 24만㎡로 확장해 스마트폰 생산규모도 2배로 늘렸다.삼성전자는 인도에 25만개의 유통점과 2000개의 전용 매장, 2000개의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