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할 차기 주력폰 갤럭시S10 보급형 모델 명칭은 ‘갤럭시S10E’인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11일(현지시각) 그동안 갤럭시s10라이트(Galaxy S10 Lite)로 알려져 왔던 보급형 갤럭시S10명칭과 함께 유출된 제품 컨셉이미지를 소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보급형 5.8인치 갤럭시S10모델은 '라이트'로 알려졌지만 지난주 초 한 온라인 소매 업체가 실제로는 갤럭시S10E(Galaxy S10E)라고 말했다. 그리고 11일 신뢰할 만한 제품 유출자 에반 블래스가 “나도 그렇게 들었다”며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갤럭시 S10E는 지난 2016년 갤럭시S7 이후 처음으로 평면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삼성전자 주력스마트폰으로 데뷔하는 모델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10E 가격을 프리미엄버전 갤럭시S10/S10플러스보다 훨씬 낮게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품 성능에 별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애플의 아이폰XR(텐아르)(749달러)보다 낮은 700달러정도에 이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 벤치마크테스트(BMT)에서 밝혀진 것처럼 보급형 갤럭시S10은 글로벌 시장에서 엑시노스9820칩셋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국 및 한국향 모델에는 스냅드래곤855칩셋이 들어간다. 이와함께 갤럭시S10E의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카메라 사양은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 하지만 갤럭시노트9을 볼 때 그중 하나는 망원렌즈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패키지는 안드로이드9 파이 운영체제(OS) 위에 새로운 원UI(One UI)가 올라가며 31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또한 이 단말기에는 측면에 지문센서가 장착되며 3.5mm 헤드폰 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 큰 화면의 갤럭시 S10(6.1인치)과 갤럭시S10플러스(6.4인치)와 마찬가지로 갤럭시S10E도 2월20일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에서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주문 물량은 3월8일 출시와 함께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