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미세먼지 비상①] 미세먼지 어디서 오는 걸까? [기획-미세먼지 비상②]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대한민국 [기획-미세먼지 비상③]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수칙 요령[기획-미세먼지 비상⑤]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
◇대기질 예보등급
좋음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PM10 0~30(㎍/㎥), PM2.5 0~15(㎍/㎥)이다. 대기 오염 관련 질환자군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보통은 PM10 31~80(㎍/㎥), PM2.5 16~50(㎍/㎥)이며, 환자군에게 만성 노출 시 경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쁨은 PM10 81~150(㎍/㎥), PM2.5 51~100(㎍/㎥)이다. 환자군과 민감군에게 유해한 영향이 생길 수 있는 수준이며 일반인도 건강상 불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매우나쁨은 PM10 151(㎍/㎥)이상, PM2.5 101(㎍/㎥)이상이다. 환자군과 민감군에게 노출 시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일반인도 약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와 환기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기계식 환기의 경우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 조리 시 레인지 후드 같은 기계식 환기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조리 후 최소 30분 동안 가동해야 한다.
◇호흡기 보호를 위한 ‘보건용 마스크’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이며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구입 시 ‘의약외품’ 문구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는다. 한 번 사용한 제품은 오염 가능성이 있어 재사용하지 않는다.
◇눈 보호엔 ‘인공눈물’
안약 사용 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눈꺼풀이나 속눈썹이 안약 용기 끝에 닿을 경우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존제 무첨가인 일회용 안약은 개봉 즉시 사용하고, 남은 용액과 용기는 재사용해선 안 된다. 오염 방지를 위해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약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하게 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식품은 무조건 밀봉!
조리·섭취 시 창문을 닫은 후 조리하며 과일이나 채소는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 사용한다.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손 세척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조리 기구는 세척, 살균 소독해 남아있는 먼지를 없앤 후 사용한다.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허위·과대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국내 허가돼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거나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은 없기 때문이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