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81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서석진(이하율 분)은 과거 재산의 행방을 묻는 임은희(이윤지 분)와 소정(은아·이규정)에게 고소하겠다고 맞서 전면전을 선포한다.
은희와 소정 친자매는 박복애(김미경 분)네 집으로 찾아가 친부 임시원(조덕현 분)의 재산에 대해 따진다.
박복애는 언제 이야기냐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서미숙(서윤아 분)은 찻잔을 사이에 두고 은희와 소정의 눈치만 본다.
은희는 친아버지 임시원이 행방불명된 철곡 다리이야기까지 꺼낸다. 은희는"같이 있어달라고 했지 아빠 돈을 훔치라고 하지는 않았다"라고 박복애에게 쏘아 붙인다. 또 은희는 "그날 철곡 다리에 가신 게 아빠가 물에 빠졌다고 생각하신 건가요?"라고 일침을 가한다.
하지만 박복애는 눈도 깜짝 하지 않고 "언제 적 얘기를 하는 거냐?"고 받아친다. 당시 박복애는 철곡 다리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 아래로 임시원을 밀치고 전재산을 차지했다.
서석진은 모친 박복애를 몰아 붙이는 은희에게 고소하겠다고 나온다. 석진은 "너희 둘 내가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고 소정은 "마음대로 하시죠"라고 받아친다.
마음이 상한 은희는 건우(손승원 분)에게 뻔뻔한 복애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밝힌다. 건우는 "그런 말도 할 줄 알아?"라고 놀라며 결혼식 날을 잡자고 재촉한다.
한편, 건우는 은희와 박복애의 재산 축적 과정을 부친 이형근(손종학 분)에게 알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형근은 흔쾌히 돕겠다며 "뭔가 거래가 있었을 거야. 네가 더 큰 거래를 제시해"라고 조언한다. "아버진 역시 보통 분이 아니세요. 고맙습니다"라는 건우 말에 형근은 오랜만에 웃는다.
앞서 방송에서 은희와 건우는 철곡은행을 방문해 뭔가 낌새를 눈치챘다. 당시 철곡은행장은 은희의 질문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잡아떼는 한편,복애에게는 거래에 감사한다며 은희의 방문을 알린 바 있다.
임은희네 전 재산을 가로챈 박복애가 그룹차원에서 준비하는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