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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구글’ 노리는 리플 XRP 공격적 행보 애플-메타 닮은꼴

암호화폐 전문가“XRP 다이아몬드보다 귀한 자산 될 것” 주장
히든 로드 인수로 3조 달러 규모 기관 거래 인프라 직접 확보
RLUSD 스테이블코인·XRPL 결합… 단순 결제 넘어 금융 플랫폼 진화
애플 ‘앱스토어’ 모델처럼 금융 생태계 통제권 확보 전략 가속화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리플(Ripple)이 애플이나 메타처럼 돈의 흐름 자체를 장악하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리플(Ripple)이 애플이나 메타처럼 돈의 흐름 자체를 장악하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가상자산 리플(XRP)이 단순한 송금 수단을 넘어 전 세계 금융의 흐름을 지배하는 인프라로 거듭나며, 향후 구글(알파벳)의 기업 가치를 추월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타블로이드 및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불러너스(Bullnernus)는 최근 분석 영상을 통해 리플의 전략적 행보가 과거 애플이나 메타(Meta)가 산업 인프라를 장악해 시장을 지배했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불러너스는 리플이 결국 구글보다 가치 있는 기업이 되고, 그 생태계의 핵심 자산인 XRP는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대담한 예측의 근거는 리플의 공격적인 ‘금융 영토 확장’에 있다. 가장 결정적인 증거로는 최근 리플이 단행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 로드(Hidden Road)’ 인수가 꼽힌다. 리플은 지난해 4월, 디지털 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인 12억 5,000만 달러에 히든 로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히든 로드는 연간 약 3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며 300개 이상의 글로벌 기관 고객을 보유한 거물급 플랫폼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가상자산 기업 최초로 외환, 디지털 자산, 채권, 파생상품을 아우르는 글로벌 멀티 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게 됐다.

불러너스는 리플의 이러한 행보를 애플의 ‘앱스토어’ 모델에 비유했다. 개별 제품을 파는 것보다 시스템으로 들어오는 ‘관문’과 ‘접근권’을 장악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리플은 히든 로드의 거래 후 처리 과정을 XRP 원장(XRPL)으로 이전하여 기관 금융 내에서 XRPL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24년 12월 출시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 역시 핵심 병기로 지목됐다. RLUSD는 히든 로드의 중개 네트워크를 통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효율적인 교차 마진 거래를 지원하며, 리플을 글로벌 금융 시장의 필수 기반 시설로 안착시키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XRP가 다이아몬드보다 비싸질 것이라는 주장은 여전히 매우 추측적이지만, 리플의 전략적 방향성만큼은 명확하다”며 “리플은 이제 금융 시장의 주변부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시장의 ‘판’ 자체를 소유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의 미래 가치는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수요가 아닌, 전 세계 기관들이 리플이 구축한 인프라와 유동성 솔루션을 얼마나 채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정보를 지배하듯 리플이 ‘돈의 흐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지 전 세계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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