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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3주 연속 ‘뭉칫돈’… 기관들, 거래소 물량까지 싹쓸이

3주간 누적 유입액 8,288만 달러 달성
거래소 가용 물량은 다년 간 최저치
공급 압착에 따른 시세 분출 기대감… “시장 구조의 근본적 변화 시사”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가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집에 힘입어 3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본 유입과 거래소 물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폭등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관 자금의 파상공세… 3주 연속 순유입 달성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현물 ETF 시장은 4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며 3주 연속 순유입을 달성했다. 암호화폐 ETF 추적 서비스인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XRP ETF에는 약 1,574만 달러(현지시각 기준)의 자금이 새롭게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3주간 누적된 순유입액은 약 8,288만 달러에 달하며, 현재 미국 내 상장된 7개 XRP 현물 ETF의 총자산(AUM) 규모는 최대 12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급 압착’ 현상 심화… 거래소 이탈 물량 2026년 최대급

기관들의 지속적인 자금 투입은 시장의 유통 물량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기관 샌티먼트(Santiment)는 분석을 통해 “최근 24시간 동안 약 3,500만 XRP가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유출되었으며, 이는 2026년 들어 6번째로 큰 일일 유출 규모”라고 밝혔다.

거래소 내 가용 물량이 이미 다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유출은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공급 압착(Supply Squeeze)’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관측되는 자산 유동성 변화는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시장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사한다”고 평가하며 기관 중심의 시장 재편에 주목했다.

1.8달러 선 향한 랠리 준비… “과거 상승장과 차원이 다르다”

XRP는 현재 1.4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1.45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결과, 이 저항선을 넘어서면 1.55달러를 거쳐 단기적으로 1.87~1.89달러 구간까지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금융권의 실질적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SBI 홀딩스와 잔드 뱅크 등이 결제 및 토큰화 서비스 활용을 늘리고 있으며, 구겐하임 트레저리 서비스 등 전통 금융사들도 파트너십을 통해 기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매체는 “개인 투자자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규제 준수 상품인 ETF를 통한 장기 기관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라며, 3주 연속 이어진 자금 유입 추세가 5월 시장의 판도를 결정할 결정적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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