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워츠 “미 정부와 비밀 협약설은 100% 허구…99%가 공개된 사실”
NDA는 통상적 비즈니스일 뿐…‘배후 세력’ 주장하는 극단적 낙관론에 경고
트럼프 ‘가상자산 보유고’ 기대감 속 팩트 체크…“실질적 데이터에 주목하라”
NDA는 통상적 비즈니스일 뿐…‘배후 세력’ 주장하는 극단적 낙관론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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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비밀 협약은 없다”… 99%는 이미 공개된 그림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슈워츠 명예 CTO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리플과 XRP, 그리고 미국 정부 사이에 대규모 미공개 프로젝트나 비밀 계약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음모도, 비밀 계획도 없다”며 “내가 아는 한 정부와 XRP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큰 일’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직책과 정보 접근성을 고려할 때, 만약 그런 중대한 비공개 계획이 있었다면 본인이 모를 리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슈워츠는 “사람들이 보는 것의 약 99%가 실제 전체 그림에 가깝다”며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거대한 배후 세력이 있다는 가정은 대개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밀유지협약은 ‘음모’ 아닌 ‘상업적 관례’
그는 “많은 파트너사가 상업적 이유로 기밀 유지를 원하기 때문에 기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하는 것일 뿐, 이것이 비밀리에 정부 지원 X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즉, 일상적인 기업 간 계약 절차를 거대한 정치적 음모로 비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1만 달러 급등설’ 경고… 투기 심리 경계해야
이번 발언은 XRP 가격이 1,000달러에서 심지어 10,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극단적인 낙관론이 확산하는 시점에 나왔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항상 ‘정부와의 은밀한 공모’나 ‘미공개 금융 시스템 거래’ 등의 이야기가 따라붙는다.
슈워츠는 “그러한 이야기에 시간과 돈, 감정을 투자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라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상자산 보유고에 XRP 등을 포함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련 이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슈워츠는 이 역시 정부의 은밀한 공모를 뒷받침할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못 박았다.
시장 반응은 ‘차분’… 본질에 집중할 때
슈워츠의 단호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XRP 시장은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5일 기준 XRP는 장중 최저가 대비 소폭 상승한 1.43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플이 결제와 국경 간 정산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현실적인 음모론에 휘둘리기보다는 실제 기술 채택 사례와 규제 환경 변화 등 실질적인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