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연말 포트폴리오 '필수템' 부상

최근 인공지능(AI)이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양자 컴퓨팅을 차세대 기술 분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양자 컴퓨팅은 향후 20년간 무려 1조 달러 규모의 거대 산업을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 모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연말 선물'이라는 평가다.


이런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큰 순수 플레이어(Pure-play) 기업인 아이온큐(IONQ)가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실제로 아이온큐의 주가는 지난 3년간 936%라는 놀라운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주가 상승세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 사업 성장의 모멘텀을 반영한다. 지난 분기 아이온큐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은 최근 전략적 인수를 통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핵심 기술의 상용화를 꾸준히 진전시킨 결과다.

특히 아이온큐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반복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사업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개발에 집중했다. 이 회사의 5세대 양자 컴퓨터인 AQ64 템포(AQ64 Tempo)는 계산 오류를 최소화하면서도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아이온큐 주가 현재 매우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시가총액 약 180억 달러)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치가 아닌, 회사가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했을 때의 미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금 지불하는 금액은 말 그대로 미래의 성과 일부라는 평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엄청난 상승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아이온큐에 대한 소액의 전략적 투자는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