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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옵틱스, 폴디드 줌 핵심 OIS 기술 특허 2건 확보…고수익 폴디드줌 시장 선점

폴디드(Folded) 카메라 자체모델 3D 이미지 사진=해성옵티스이미지 확대보기
폴디드(Folded) 카메라 자체모델 3D 이미지 사진=해성옵티스
코스닥 상장사 해성옵틱스는 9일 폴디드(Folded) 카메라 모듈의 성능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고배율 줌 구현의 최대 난제로 꼽혀온 모듈 두께와 생산 수율 문제를 동시에 개선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망 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애플과 삼성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모델에 채택하고 있는 '폴디드 줌' 시스템의 핵심 요소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고배율 촬영 시 화질 저하 원인이 되는 '미세 떨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정밀 틸팅(tilting) 제어 기술이다.
첫 번째 특허(2895961호)는 좌우(Y축) 회전 제어 기술로, 기존 대비 틸팅부 강성을 강화해 내구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충격에 취약했던 폴디드 줌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배율에서도 흔들림 없는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 특허(2895962호)는 상하(Z축) 회전 제어 및 회전볼 기반의 힌지 구조에 관한 기술이다. 구동 오차를 최소화해 동영상 촬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OIS와 AF(자동초점)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공정 단축과 제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해성옵틱스는 이번 특허 확보로 OIS 핵심 부품의 독자 기술 경쟁력을 갖추며 가격 경쟁력과 양산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요구 수준에 맞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로열티 절감 및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플래그십 모델 공급 확대와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확보된 광학 제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외에도 자율주행차,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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