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전용 네트워크 기반의 '민간 결제 자산' 대표 모델로 2023년 보고서에 명시
느리고 비싼 국제 결제 문제 지적하며 토큰화와 '글로벌 디지털 마켓' 청사진 제시
스텔라·라이트닝 네트워크와 함께 유망 모델로 분류…볼란테·IIF도 효용성 뒷받침
느리고 비싼 국제 결제 문제 지적하며 토큰화와 '글로벌 디지털 마켓' 청사진 제시
스텔라·라이트닝 네트워크와 함께 유망 모델로 분류…볼란테·IIF도 효용성 뒷받침
이미지 확대보기IMF 보고서 재조명: 국경 간 결제 혁신의 세 가지 길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IMF는 2023년 3월에 발표한 '핀테크 노트: 신뢰 연결 및 자금 흐름: 국경 간 지불을 개선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결제가 여전히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근본적인 이유를 분석하고, 디지털 통화를 통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내 결제와 달리 국제 결제가 은행 간 양자 신용 관계와 선자금 조달(Pre-funding) 방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용이 높고 속도가 느리며 소수의 대형 은행에 통제권이 집중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런 취약한 신뢰 네트워크와 엄격한 규정 준수 요건은 수수료 인상과 개발도상국의 접근 제한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토큰화가 열어가는 '글로벌 디지털 마켓'
즉각적인 소유권 이전: 디지털 토큰은 공유 원장을 통해 거래되므로, 복잡한 은행 간 신용 계약 없이도 소유권을 즉시 이전할 수 있다.
디지털 게이트웨이 역할: 규제된 지갑 제공업체와 금융 중개기관인 '디지털 게이트웨이'가 발급자와 사용자 간의 신뢰 앵커 역할을 수행하며 신원 관리 및 규정 준수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IMF의 핵심 제안은 이런 다양한 형태의 토큰화된 돈이 국경을 넘나들며 통화 간 환전이 빠르고 저렴하게 이루어지는 '글로벌 디지털 마켓'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XRP, 전용 결제 네트워크 기반의 대표 모델로 인정
이러한 혁신적인 모델 내에서 IMF는 XRP를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세 가지 실행 가능한 프레임워크 중 하나로 명시했다.
보고서는 전용 결제 네트워크와 결합된 민간 결제 자산 범주를 강조하며 XRP를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 제시했다. 이는 XRP가 리플(Ripple)의 ODL(On-Demand Liquidity)과 같은 전용 네트워크 내에서 효율적인 결제 토큰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나머지 두 가지 범주에는 다음과 같은 모델들이 포함됐다.
오픈소스 모델: 스텔라(Stellar)와 같은 프로젝트.
비지원 암호화폐 모델: 스트라이크(Strike)와 같이 비트코인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지불 계층에 의존하는 모델.
IMF는 특정 시스템을 권고한 것은 아니지만, XRP와 같은 자산이 이미 특수 목적 네트워크에서 결제 토큰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더 큰 규모의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 통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IMF 외에도 클라우드 결제 기업 볼란테(Volante)와 국제금융협회(IIF) 역시 XRP와 리플을 기존 국경 간 결제 옵션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하며 XRP의 효용성을 뒷받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