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셰어스·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운용사, 티커 등록 완료 규제 장벽 돌파 기대감 고조
ETF 전문가 "SEC, 反암호화폐 정책 종언"...이번 주 최초 XRP ETF 출시 가능성 제기
투자자 62% '전 재산 ETF 투자 고려'...비용 절감-자산 접근성 확대에 관심 집중
ETF 전문가 "SEC, 反암호화폐 정책 종언"...이번 주 최초 XRP ETF 출시 가능성 제기
투자자 62% '전 재산 ETF 투자 고려'...비용 절감-자산 접근성 확대에 관심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코인셰어스(CoinShares),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스(21Shares),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그리고 비트와이즈(Bitwise) 등 상위 자산관리사 5곳이 신청한 현물 XRP ETF가 미국 예탁결제원(DTCC) 목록에 새롭게 등재되면서 이달 말 시장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셰어스의 XRPL,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 21셰어스의 TOXR, 카나리 캐피털l의 XRPC, 비트와이즈의 XRP 등 5종의 티커가 DTCC에 등록됐다. DTCC 목록에는 이미 처리 가능한 액티브 ETF와 아직 규제 승인 등을 받지 못한 출시 전 ETF가 모두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이미 다수의 XRP ETF 상품이 개발 중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명시된 '제외 지연' 조항은 SEC의 승인이 거의 확실시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폴리탄은 약 일주일 전, XRP ETF가 향후 2주 안에 미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ETF 전문가 "이번 주 최초의 현물 XRP ETF 출시 가능성"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ETF 연구소 공동 창립자인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최초의 현물 XRP ETF가 이르면 이번 주에 출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지난주 제라시는카너리 캐피털의 현물 XRP ETF가 곧 출시될 예정이며, 아마도 이번 주말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카너리 캐피털은 지난 8일 SEC에 나스닥 상장 및 거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제미니와 비트고를 XRP 수탁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라시는 또한 와이즈돔트리(WisdomTree)가 신청한 코인데스크 20 ETF(CoinDesk 20 ETF)에도 주목했다. 이 ETF는 시가총액 상위 20개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며, XRP가 전체 보유 자산의 약 19.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라시는 "다음 2주 안에 최초의 현물 XRP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EC는 3개월 전까지 5년간 리플을 상대로 공개 소송을 진행해 왔다. 제 생각에 현물 XRP ETF의 출시는 이전 반(反) 암호화폐 규제 기관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찰스 슈왑 연구, 투자자들의 ETF 선호도 폭증 확인
글로벌 금융 대기업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의 최신 ETF 연구 결과는 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약 62%가 전 재산을 ETF에 투자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50%)은 향후 5년 안에 ETF에 전액 투자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슈왑은 이러한 현상이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ETF에 대한 선호도와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66%는 지난 5년 이내에 ETF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혀, ETF 시장이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음을 보여줬다. 투자자 대다수(약 94%)는 ETF가 포트폴리오 비용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동의했으며, 또 다른 46%는 ETF가 다른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슈왑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봇셋 전무는 "투자 세계가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특히 ETF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서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 개별 미국 주식보다 많은 ETF를 저비용 핵심 포트폴리오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