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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상승률, 비트코인·이더리움 압도...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 최고조

DTCC, 비트와이즈·프랭클린 템플턴 등 5종 현물 XRP ETF '활성화' 상장 완료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규제 명확성 확보로 XRP에 긍정적 거시 환경 조성
기술적 반전 신호 포착...고래 매수세 유입됐지만 2.50달러 저항선 주목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리플 XRP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기대감과 거시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주요 증권 예탁결제기관인 DTCC(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가 5개의 현물 XRP ETF를 '활성화 및 사전 출시' 상태로 상장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현물 XRP ETF, 기관 투자 시대 개막 임박


암호화폐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DTCC는 10일(현지시각)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스(21Shares), 캐나리(Canary),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 5개 운용사의 현물 XRP ETF를 목록에 올렸다.

캐나리 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주에 XRP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확인하면서, 이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유입과 유사하게 기관 수요를 창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XRP는 리플 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이후 증권이 아닌 것으로 분류되면서 규제 명확성을 확보, 규제 상품의 주요 후보로 떠올랐다.

분석가들은 현물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최소 40억 달러에서 최대 8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예상하며 시장에 상당한 강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SEC의 수정된 S-1 제출에 대한 최종 결정(11월 말까지 자동 승인 가능)을 주목해야 한다.

기술적 혼조 속 2.50달러 저항선 시험대


XRP는 최근 하락 채널에서 이탈해 38.2%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2.46달러를 회복하는 등 기술적 반전 신호를 보였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45.72로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났으며, 지난주 1억 9,000만 XRP 규모의 '고래' 매수세가 모멘텀을 더했다.

다만,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나 중기적인 약세 압력을 경고하고 있어 혼조세가 감지된다.
현재 매수세는 2.3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으나, 2.70달러 재테스트를 위해서는 2.50달러 저항선 위에서 확고하게 마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50달러 이상에서 마감할 경우, 3,100만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위험에 처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거시경제 회복, 위험 감수 심리 개선


미국 상원이 40일간의 정부 폐쇄를 종식시키기로 합의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했다. 비트코인(+4%)과 솔라나(+6%)가 반등을 주도했고, XRP 역시 8.65% 상승하며 위험 감수 성향이 개선되었음을 입증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공포(29/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 심리가 추가로 개선될 경우 상승 여력이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XRP의 상승세는 ETF에 대한 낙관적 전망, 기술적 모멘텀, 그리고 거시경제적 호재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ETF가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SEC의 발표와 2.50달러 저항선을 주시해야 한다. 비트코인 점유율(59.22%)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XRP가 알트코인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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