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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젠슨 황 "로보틱스 신규 계약 발표"... 로봇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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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이엠 CI. 사진=한국피아이엠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31일 열리는 APEC CEO 서밋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관련 신규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7분 한국피아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19.66% 오른 3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 뉴로메카(12.05%), 엔젤로보틱스(7.65%), 레인보우로보틱스(7.39%), SJG세종(6.34%), 클로봇(2.69%), 씨피시스템(2.59%), 한라캐스트(1.65%), 휴림로봇(1.49%) 등 주요 로보틱스 종목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피아이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피아이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황 CEO는 방한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잇따라 회동하며 AI 반도체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엔비디아·삼성전자·현대차 간 ‘AI 동맹’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초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로보틱스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과 생성형 AI 개발툴을 도입해 공장 자동화와 로봇 학습 역량을 확충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전 고객사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라고 밝히고, 엔비디아의 맞춤형 AI 인프라 생태계 ‘NV링크 퓨전(NVLink Fusion)’에 공식 합류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엔비디아에 차세대 HBM4를 공급하며 HBM 시장 점유율을 5%p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젠슨 황 CEO의 발표 예고가 현실화될 경우, AI와 로보틱스 산업 전반의 기술 투자와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엔비디아 생태계와 맞물려 움직이면서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도 함께 확대되는 분위기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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