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라이트코인·헤데라 ETF 상장 확정...XRP는 또 제외 투자자 실망

캐너리 펀드 CEO, 상장 공식화…SEC 개입 없이 NYSE 8-A 양식 인증 완료
캐너리 펀드(Canary Funds)는 라이트코인(Litecoin)과 헤데라(Hedera)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내출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캐너리 펀드(Canary Funds)는 라이트코인(Litecoin)과 헤데라(Hedera)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내출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확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라이트코인(LTC)과 헤데라(HBAR)의 현물 ETF가 내일 나스닥(NASDAQ) 상장을 공식 확정했다. 그러나 이번 승인 목록에서 또다시 리플(XRP) ETF가 제외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라이트코인·헤데라 ETF, 셧다운 뚫고 '기습 상장'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캐너리 펀드(Canary Fund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라이트코인과 헤데라 현물 ETF의 내일 출시를 확인했다. 이 ETF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성공적인 상장에 이은 후속 조치로, 암호화폐 ETF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시사한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 역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출시에 필요한 상장 공고(8-A 양식)를 인증했음을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현재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YSE의 8-A 양식 제출 인증이라는 법적 메커니즘을 통해 ETF 상장이 SEC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상장 절차가 중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막판 상장' 절차다.

XRP, 왜 목록에서 빠졌나? 규제 장벽 또는 미해결 법적 문제

솔라나(SOL)와 같은 다른 알트코인들이 승인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XRP ETF만 반복적으로 승인 목록에서 제외되는 상황은 커뮤니티 내에서 큰 의문을 낳고 있다.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 빌 모건은 XRP 관련 지연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대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연의 배경으로 미해결 규제 장벽이나 리플과의 법적 문제 등 복잡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모건은 또한 XRP의 가격 변동성이 비트코인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알트코인 ETF가 승인되더라도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이 없다면 XRP 가격 역시 의미 있게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F 시장에서 라이트코인과 헤데라가 순조롭게 진입하는 반면, XRP가 계속 제외되면서 투자자들은 XRP의 미래 전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복잡한 규제 환경이 XRP의 시장 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