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 사임 불안에도 파트너십 주목... XRP, 투기 넘어 '실제 효용성' 입증하나
10월 개인 투자자, 레이어 브렛 프리세일에 쏠린 눈…고수익 기회 vs 리스크
10월 개인 투자자, 레이어 브렛 프리세일에 쏠린 눈…고수익 기회 vs 리스크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리플은 핵심 경영진 교체라는 불안 요소와 함께, 글로벌 뱅킹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파트너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XRP 보유자들은 불확실성과 낙관론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을 표출하고 있다.
리플, 글로벌 뱅킹 시장 확장 가속화
리플이 튠스(Thunes)와 공식 협력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보도자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코인센트럴은 전했다 .
튠스는 1만 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네트워크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결제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과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XRP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리플은 수년간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자처해 왔다. 튠스와의 연동은 이러한 전략이 현실화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XRP가 단순한 투기성 토큰을 넘어 실제 결제 흐름에서 효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더욱 강력하게 입증한다.
CTO 사임, 시장 안정성에 의구심 제기
XRP 뉴스 사이클의 이면에는 다소 부정적인 소식도 존재한다. 리플의 오랜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사임은 회사 내부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기업의 주요 경영진 교체는 종종 투자자들의 불안을 야기하며, 이번 사임 역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핵심 인물 교체와 관계없이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데 있어 탄탄한 실적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튠스와 파트너십이 경영진 개편으로 인한 속도 저하를 상쇄하고, 오히려 더 빠르게 XRP 도입을 촉진할 수 있을지 여부다.
발표 이후 XRP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는데, 이는 시장이 여전히 긍정적 및 부정적 요소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분석가들은 리플이 튠스를 통해 SWIFT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XRP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규제 장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지만, 채택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은 '레이어 브렛(LBRETT)' 프리세일로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의 입지를 다지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현재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는 레이어 브렛(LBRETT)이다. 현재 0.0058달러에 진행 중인 프리세일은 야심 찬 이더리움 레이어 2 계획 덕분에 큰 주목을 받았다.
LBRETT 프로젝트는 초당 10,000건의 거래 처리량과 약 0.001달러의 낮은 가스비를 목표로 한다. 이는 상당한 기술적 처리량을 의미하며,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및 탈중앙화 금융(DeFi) 통합을 통해 단순한 밈 코인의 영역을 넘어선 실용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약 600%의 연이율(APY)을 제공하는 스테이킹 프로그램과 더불어, 프리세일 참여자들을 위한 100만 달러 상당의 경품 행사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리플이 은행 시스템을 통해 점진적인 도입을 추진하는 반면, 레이어 브렛은 잠재력이 큰 초기 트레이더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 프로젝트의 모멘텀이 출시까지 이어질 경우 100배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리플과는 다른 성격의 투자이지만, 비대칭적 수익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다.
10월의 균형 잡기: 안정성 vs. 고수익
트레이더들이 흔히 "업토버(Uptober)"라고 부르는 10월은 시장의 양면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한편으로는 리플이 실제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기존 금융 시장에 깊이 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LBRETT과 같은 사전 판매가 초기 투자자에게 엄청난 수익을 거둘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현명한 전략은 명확해 보인다. 안정적인 장기 성장을 위해 리플을 주시하되, 레이어 브렛 프리세일과 같이 현재 진행 중인 고위험-고수익의 초기 투자를 무시하지 않는 분할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