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의 '이더리움 카드', 리플 XRP 우위만 증명"

글로벌 금융 결제망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이더리움 기반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와 손잡고 국경 간 지불 테스트에 나섰다.
전 세계 16개국 30여 개 주요 금융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결제 테스트는 리플(Ripple)이 선도해 온 블록체인 결제 시장 경쟁에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리플이 이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리플의 선두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WIFT의 이번 시범 운영은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리플의 국경 간 지불 솔루션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실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장 테스트를 거쳐 점점 더 많은 기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SWIFT의 움직임 자체가 리플이 개척한 시장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셈이다.
특히, 오는 18일에서 25일 사이에 다가오는 주요 마감일과 함께 여러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XRP에 대한 강세 모멘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XRP는 지난 7일 동안 6%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거시경제 상황 또한 긍정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달 중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XRP 가격에 대한 강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XRP는 2.70달러의 핵심 지지선에서 성공적으로 반등했으며, 상대 강도 지수(RSI)는 중간선과 14일 이동 평균선을 모두 상회하며 새로운 매수 신호를 보냈다.
이러한 모멘텀이 지속될 경우, XRP는 3.40달러 저항선을 신속하게 재시험할 수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5.00달러를 향한 강력한 랠리가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66%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