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리게티·디웨이브 급등...양자 컴퓨팅 섹터 후끈 달궜다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이 3일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긍정적인 개발 소식과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급등했다.
이날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는 양자 공간으로 자금과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

리게티 컴퓨팅(RGTI)이 두 대의 노베라(Novera) 양자 시스템에 대한 570만 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리게티는 이날 13.16% 치솟은 40.06달러를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투자 전문매체 구루포커스에 따르면 투자 은행 B. 라일리(B. Riley)는 리게티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35달러로 상향 조정해 투자 신뢰도를 높였다. 리게티 주가는 이번 주 17% 이상, 지난 한 달 동안에는 140% 급등했다.
다른 주요 양자 기업들도 이러한 부문 모멘텀의 수혜를 입었다.

이온큐(IONQ) 주가 역시 5.29% 오른 73.2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디웨이브 퀀텀(QBTS)은 B. 라일리가 목표 주가를 33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1.85% 급등한 32.70달러를 기록했다.

유명 투자 전문가 짐 크레이머(Jim Cramer) 또한 투자자들에게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할 것을 촉구했다.

퀀텀 컴퓨팅(QUBT)은 업계 콘퍼런스에서 양자 보안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고, 초과 모집된 사적 배치를 통해 5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후 주가가 24% 폭등했다.
한편, QC 테크놀로지스(QCLS)는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용 레이저 기반 처리 장치인 라이트솔버(LightSolver)에 대한 독점적 글로벌 권한을 확보하며 양자 컴퓨팅 분야로의 중요한 사업 전환을 보여줬다.

구루포커스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이러한 리브랜딩이 수익성 있는 혁신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전략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자 컴퓨팅 주식의 랠리는 아직 초기 단계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위지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