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리플 CEO "미국 암호화폐 정책 '새로운 새벽'이 열렸다"

연방 관료들, 블록체인 기술 수용 움직임 가속화
시장 변동성·소비자 보호 과제는 여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환경이 급격하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최근 미국 와이오밍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고위급 정책 입안자들과의 논의 후 "새로운 새벽이 왔다"고 평가하며,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전날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SALT와 크라켄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의 분위기를 전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해와 비교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논의 분위기가 극적이고 매우 뚜렷하게 바뀌었다"며, 공개 발언과 비공개 토론 모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연방 이사들이 암호화폐 기술을 공개적으로 수용했다'는 빙고 카드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러한 변화가 예상치 못한 긍정적 신호임을 시사했다.

갈링하우스의 이런 발언은 리플의 최고법무책임자(CLO)인 스튜어트 알데로티의 발표에 대한 응답으로 나왔다. 알데로티는 같은 행사에서 정책 중심 패널 토론에 참여해 법안과 시장 구조, 그리고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력적 암호화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미국 정치권이 암호화폐에 대한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논평은 기존 정책 입안자들이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벗어나 잠재력을 열린 마음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규제와 혁신을 조화롭게 이끌어갈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다만, 시장 변동성 및 소비자 보호와 같은 과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