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스킨슨, 단순한 연동 넘어선 ‘XRP 종합 패키지’ 공개
디파이 생태계 확장-사용자 경험 향상 기대…'빙하 낙하' 전략 주목
비트코인 디파이 의제와 연동...다른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목표
디파이 생태계 확장-사용자 경험 향상 기대…'빙하 낙하' 전략 주목
비트코인 디파이 의제와 연동...다른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목표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타임즈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최근 커뮤니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RLUSD 통합이 훨씬 더 큰 그림의 일부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XRP 패키지"에는 XRP를 카르다노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계층에 통합하는 작업, 공식 레이스(Lace) 지갑 지원, RLUSD 관련 논의, 그리고 그가 "빙하 낙하(glacier drop)"라고 표현한 새로운 개념이 포함된다.
"빙하 낙하"는 아직 암호화폐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에어드랍의 전략적인 버전으로 단계별 또는 마일스톤 기반의 토큰 또는 기능 출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히 토큰을 배포하는 것을 넘어선 전략적인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특히 호스킨슨은 사용자 경험 향상에 중점을 둔 카르다노 기본 지갑인 레이스(Lace) 지갑에 대한 XRP 통합 지원을 강조했다. XRP와 레이스 지갑의 연동은 카르다노 사용자들이 생태계 내에서 리플 기반 자산을 보다 쉽게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호스킨슨은 이번 논의가 비트코인 디파이의 전반적인 의제에도 포함되며, XRP가 카르다노 시장에 진입하는 것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르다노 미드나잇(Cardano Midnight)이 XRP 생태계의 디파이 계층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XRP 보유자와 리플(XRP를 만든 회사) 모두 훨씬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르다노가 유리한 위치에 있고 강력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원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카르다노의 생태계를 더욱 개방적이고 연결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XRP를 디파이 공간에 도입함으로써 대출, 차입, 수익 창출 등 XRP가 이전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스킨슨은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을 통해 카르다노가 다른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XRP 및 RLUSD와 같은 대형 자산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특히 XRP를 포기하지 않고도 진정한 디파이 옵션을 기다려온 XRP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