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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지갑 증가세, 비트코인·이더리움 압도…기관 투자 움직이나

암호화폐 리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사진=로이터

리플(XRP)를 보유한 지갑들의 증가세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개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8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XRP 가격이 급락한 이후 100만 개 이상을 보유한 신규 지갑이 5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투자자(고래)들이 하락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집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XRP는 1월 31일 3.13달러에서 2월 2일 2.56달러까지 17.9% 하락했으며, 같은 날 하루 동안 10.34% 급락하며 올해 최대 단기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분석가 Dom은 2월 3일부터 100만 개 이상 XRP를 보유한 신규 지갑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는 데이터를 통해 100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는 2024년 3월 160만 개에서 2025년 2월 174만 개 이상으로 14만 개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 보유 지갑(0.001 BTC 이상)은 감소했고, 이더리움 지갑(0.1 ETH 이상)은 변동성이 심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XRP의 매수 주문량이 매도 주문량을 크게 초과하는 흐름이 포착됐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문 장(order book) 분석에 따르면, XRP의 10% 가격 범위 내에서 매수 주문량이 1,000만 개 이상 증가하는 강한 매수 압력(Bid Skew)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패턴이 나타날 때마다 XRP는 평균 23% 이상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현재 XRP 가격이 2.32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해당 패턴이 반복된다면 단기 목표 가격은 2.8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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