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시장에서 양자 컴퓨터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ONQ)는 전 거래일보다 12.80% 상승한 3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케티 컴퓨팅(RGTI)은 19.93% 급등한 7.16달러, 디웨이브 퀀텀(QBTS)은 27.88% 폭등한 5.00달러를 기록했다. 퀀텀 컴퓨팅(QUBT)도 5.42% 오른 6.71달러에 마감했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은 구글이 최근 공개한 최신 양자 컴퓨터 칩 '윌로우'에 대한 기대감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윌로우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특정 연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아이온큐는 최근 큐빅테크(Qubitekk)를 인수하며 양자 네트워킹 역량을 강화했다. 큐빅테크는 양자 통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하지만 아르킷 퀀텀(ARQQ)은 2.11% 하락한 23.70달러에 마감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앞으로 기술 개발 속도와 상용화 가능성,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