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은 마스터카드와 바이낸스는 9월 22일부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바레인에서 운영하던 4개의 암호화폐 카드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스터카드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이 마스터카드의 다른 암호화폐 카드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스터카드의 웹사이트에는 제미니를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파트너십도 나열되어 있다.
바이낸스 카드는 사용자가 거래소에서 보유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기존 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미국 등 여러 국가의 법적 및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은 지난 6월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CEO를 고소하기도 했다.
바이낸스의 고객 지원 계정인 X(이전 '트위터')는 24일 "바이낸스 카드가 라틴 아메리카 및 중동 지역 사용자들에게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마스터카드 대변인은 바이낸스 프로그램 종료 이유와 결정권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