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루노, 프랑스 규제 기관 AMF 등록 획득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가 프랑스 마르케스 금융기관(AMF)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로 등록됐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자매 회사인 루노는 DASP 등록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구매, 판매 및 교환을 용이하게 하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
루노에 앞서 지난 5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AMF로부터 DASP 등록을 받았다.

또한, 루노는 아직 DASP가 달성하지 못한 AMF의 라이선스를 받을 계획이다.

등록은 기업이 프랑스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반면, 라이센싱은 직접 마케팅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루노는 전 세계적으로 약 9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아프리카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4월에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한 루노는 런던을 비롯해 싱가포르,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라고스, 시드니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루노는 2020년에 디지털 통화 그룹에 인수됐다. 디지털 통화그룹은 코인데스크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루노의 글로벌 공공 정책 책임자인 토마스 투드호프(Thomas Tudehope)는 "등록 전에는 프랑스 고객에게 역청탁 방식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즉, 잠재 고객은 자체 이니셔티브를 통해 루노에 접근해야 했다. 이제 등록을 통해 프랑스에 거주하는 프랑스 고객에게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