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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퀀티넘 등 양자 컴퓨팅 '와르르'...빅테크로 자금 이동 뚜렷

시장 전문가 "실적 없는 기대감 경계… 고성장 기술주에서 안정적 대형주로 이동하는 흐름"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뉴욕 주식시장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예상 밖 하회 소식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의 훈풍 속에서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들은 대거 동반 급락하며 뚜렷한 온도 차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각)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가리키는 추가 데이터에 안도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고성장 기술 부문에서 자금을 회수해 메가캡(대형) IT 기업으로 이동하면서, 반도체 및 양자 컴퓨팅 테마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의 직격탄을 맞았다.

고평가 우려에 발목 잡힌 양자컴퓨팅주… '원조 대장주' 아이온큐 4.5%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주요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Pure-play)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국내 서학개미들의 선호도가 높은 양자컴퓨팅 대표 주자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4.53% 하락한 3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고점 대비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단순 기대감에 의존했던 매수세가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주요 양자컴퓨팅 기술 기업들의 낙폭도 컸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5.34% 내린 15.25달러를 기록했으며, 디웨이브 퀀텀(QBTS)과 퀀텀 컴퓨팅(QUBT)도 각각 3.59%, 3.37% 밀렸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친 하니웰 지원의 퀀티넘(QNT) 역시 9.19% 급락한 60.51달러로 장을 마치며 상장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자나두 퀀텀(XNDU)도 2.16% 하락하며 약세 흐름에 동참했다.

반도체 동반 하락에 스카이워터도 밀려


양자 하드웨어 제조 및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와 밀접하게 연계된 반도체 특화 기업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역시 전날보다 1.55% 하락한 31.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전반에서 마이크론(-8.02%), 램리서치(-3.08) 등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쳐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관련 밸류체인에 속한 중소형 기술주들도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대비 과도한 기대감"… 단기 거품 경고 목소리도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두고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안도감과는 별개로, 최근 양자 컴퓨팅 산업에 몰렸던 자금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양자 컴퓨팅 기업들은 미래 기술 선점 가능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적자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어 금리 경로와 시장 유동성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월가 관계자는 "거시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기초체력은 확인됐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중소형 고성장주보다는 이익 체력이 확실한 빅테크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이 같은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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