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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남광토건, 서울 정비사업 출사표…“80년 전통의 역량 보여주겠다”

극동강변·마포로5구역 출사표
조직개편에 브랜드 통합 추진
“정비시장, 선택 아닌 필수”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이 서울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곳은 1947년 같은 해에 창립해 내년에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극동건설 CI(위)와 남광토건 CI(아래). 사진=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이 서울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곳은 1947년 같은 해에 창립해 내년에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극동건설 CI(위)와 남광토건 CI(아래). 사진=각사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이 서울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곳은 1947년 같은 해에 창립해 내년에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있다.
남광토건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마포로 5구역 제2지구는 서대문구 충정로 3가 250-7번지 일대 5596.2㎡에 지하 6층~지상 28층 높이의 아파트 19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곳이다.

이 재개발사업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가 포함돼 있다. 장기간 시공사 선정이 지연돼 왔으나 최근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지가 본사와 인접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겠다”며 “안전 우려 건축물 재건축 경험과 도심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정로 일대 통합 개발의 적임자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동작구 본동 148-2·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148가구와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포로젝트다.

공사비는 700억 원 규모로 옹벽 공사 등 까다로운 공사 여건으로 인해 다수 건설사가 참여를 주저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극동건설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적 상징성과 종 상향 가능성에 따른 사업성 개선 여지를 고려해 참여를 결정했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는 “연간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비시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라며 “80년 전통의 시공 경험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주택부문의 구조적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말부터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인력을 충원하고 수주·관리 조직을 일원화했으며 주택마케팅팀과 AM(Asset Management)팀을 신설해 양사 주택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내부적으로는 정비사업을 향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한 상태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한강변에 최초로 세운 극동강변아파트를 직접 재건축하는 상징성이 크다”며 “회사 역사와 브랜드 스토리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브랜드 전략 역시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은 주거 브랜드로 각각 하우스토리와 스타클래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 통합과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올 연말 창사 80주년을 기념해 신규 통합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이 80주년을 계기로 서울 핵심 정비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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