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천호동 재개발 수주…공사비 2453억
용산 청파1구역선 수의계약 임박...공사비 3556억 규모
영등포 유원2차도 입찰 단독 참여...예정 공사비 3745억
"조합원들과 서로 이익이 되는 상생모델 만들어 나갈 것”
용산 청파1구역선 수의계약 임박...공사비 3556억 규모
영등포 유원2차도 입찰 단독 참여...예정 공사비 3745억
"조합원들과 서로 이익이 되는 상생모델 만들어 나갈 것”

1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 사업은 2만4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4층 아파트 8개동 58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 금액은 2453억원이다.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천호 지역 최초로 70m 높이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 사우나,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을 비롯해 풋살장, 다목적 체육관 등 스포츠 멀티플렉스도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청파1구역 재개발사업도 수주가 유력하다.
지난 11일 청파1구역 조합이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만 단독 참여했다.
청파1구역 재개발은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에 지하 5층~ 지상25층 아파트 10개동 6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11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도 유일하게 참여했다. 지난 4월 진행된 1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포함해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BS한양, 제일건걸 등이 참석했으나 입찰은 대우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빠르면 오는 9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3556억원 규모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역시 대우건설의 수주가 예상된다.
지난 9일 마감된 유원제일2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는 대우건설 1곳만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공동도급이 불가능한 도급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업체가 1곳이라 유찰 처리됐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GS건설, 제일건설, 서희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석한 바 있다.
유원제일2차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7-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동 7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3745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장 많은 주거 상품을 공급해 온 민간 건설사로서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사업 진행 능력을 바탕으로 서울 주요 지역의 도시 장비 사업들에서 조합원들과 서로 상호 윈윈하는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사업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과 서로 이익이 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