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 센터 준공

세계에서 10번째이자 동남아시아 최초인 종합 철도 시험센터(SRTC)가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GS건설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서부에 종합철도시험센터SRTC(Singapore Rail Test Centre, C190)을 건설하고 발주처인 LTA (Land Transportation Authority,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과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현지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센터(SRTC)는 총 54만㎡ 부지에 조성됐으며, 싱가포르 내 다양한 도시철도의 서로 다른 전원 공급 방식, 차량 규격,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시설에서 내구성, 성능, 연계 호환성, 최고 속도 등을 시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연장 16.9km의 3개 시험선로가 새롭게 개설됐으며, 종합관리동과 통제센터를 포함한 10개 동의 건축 공사가 함께 진행됐다.
센터는 향후 싱가포르 기존 노선에 신규 차량이 도입될 때 각종 시험 및 점검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도시 철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GS건설은 다양한 건설 기술을 활용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공성과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교량 상부, 건물 기둥, 외벽 등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설치하는 PC (Precast Concrete)를 현장에 적용했으며,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 정보 모델링)을 활용해 3D 모델링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섭 등을 미리 파악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무재해 1400만 시간 달성하고 우수한 품질로 공사기간을 준수해 준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난이도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글로벌 철도건설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며 “싱가포르에서 성공한 해외건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건설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