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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PwC컨설팅, AI 규제 대응과 거버넌스 수립 ‘맞손’

인공지능(AI) 관련 표준개발과 리스크 솔루션 제공
‘AI 법안’, ‘인공지능 행정명령’ 등 세계 각국 규제 마련


강명수(오른쪽) 회장과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가 인공지능(AI) 규제대응과 거버넌스 수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강명수(오른쪽) 회장과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가 인공지능(AI) 규제대응과 거버넌스 수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가 세계적인 회계·경영컨설팅 업체와 인공지능(AI) 관련 표준개발과 리스크 솔루션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표준협회는 지난 17일 PwC컨설팅과 함께 ‘인공지능(AI) 규제대응과 거버넌스(관리체계) 수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PwC는 공인회계사, 경영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산업 특성에 따라 특화된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산업이 발전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윤리·안전·정보보안 관련 법·규제가 새로 도입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AI 법안’과 미국의 ‘인공지능 행정명령’ 등이 무역장벽과 수출통제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국내 AI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 최초로 채택된 EU의 AI 법안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광범위한 확산, 인공지능이 초래할 수 있는 위해에 대한 적절한 규율이 주요 취지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명한 행정명령도 인공지능(AI)의 기술 오용에 따른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모든 AI 서비스에 대해 출시 전부터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 정부가 깊게 개입하고 관리·감독을 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AI관련 규제가 급물살을 타면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외 AI 규제·정책연구, AI 거버넌스 연구, AI 거버넌스 프레임 워크 수립과 표준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리스크 대응 방안 및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표준협회는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인공지능 표준화를 담당하는 JTC 1 SC 42의 국내 간사기관이다.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기관으로서 삼성전자, 카카오뱅크에 인증을 수여했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한국표준협회의 AI 분야 표준화 경험과 PwC컨설팅의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 전문성 결합으로 국내 AI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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