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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추석 체감물가 안정 대책 시급하다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가 비상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가 비상이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가 비상이다.
올해 4인 가족 추석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준비할 경우 40만 원 선으로 1년 전보다 1.6% 더 들 전망이다.

전통 시장을 이용해도 30만2500원이 들 것이란 게 물가정보기관의 분석이다.

지난해 29만9000원과 비교하면 3250원 더 드는 셈이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추석 성수품의 가격이 오른 결과다.

물론 과일류나 두부·시루떡·청주 등 가격 변동이 없는 품목도 많다.

식품과 에너지 등 일시적 수급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상승세는 이달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내구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다 중동전쟁 등 불확실성도 물가 오름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5월(3.1%), 6월(3.2%) 연이어 3%대를 기록하다 7월에 2.8%로 안정된 후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이다.

물론 해킹사태로 SK텔레콤이 휴대전화 요금을 50% 감면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뺀 물가상승률은 2.5%다.

하지만 서비스와 공업제품 가격 등 근원물가지수만 보면 3.4%나 올랐다.
2023년 5월(3.8%)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번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보다는 낮으나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게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7% 오른 외식 물가를 비롯해 보험서비스료(13.4%), 해외단체여행비(14.9%), 자동차수리비(6.3%), 공동주택관리비(3.3%) 등의 오름세가 가파른 편이다.

컴퓨터(23.7%), 휴대전화기(4.3%) 등 공업제품 가격도 크게 오르는 추세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4.8% 상승하며 전체 생활물가를 끌어올렸다.

추석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려면 공급량을 늘리는 등 사전 대응과 함께 바가지나 담합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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