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부 주민들은 새벽부터 이어지는 굉음과 진동으로 수면 부족을 겪고 있으며, 심각한 먼지와 교통 혼잡도 불편 요인으로 꼽고 있다. 공사 현장이 생활 소음 기준을 초과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개발 과정의 관리·감독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동 홈플러스는 단순 대형마트를 넘어 지역사회의 생활 거점 역할을 해왔다. 폐점 이후에는 상권 위축과 일자리 감소 우려가 제기됐고, 철거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느끼는 상실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개발의 필요성과 주민 생활권 보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휴업 중이던 전국 37개 대형마트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 약 3,5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사태는 온라인 소비 확대와 시장 변화 속에서 전통 유통업계가 겪는 구조적 위기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자금난으로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점포 폐점과 임금 지급 유예에 이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절감 중심의 회생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회생보다 사실상 점포 정리 절차에 진입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내부 공지를 통해 강도 높은 조직 혁신과 인원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본사 운영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 회생 절차의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장기화가 된 자금난으로 인해 경영 선택 여지가 한계점에 진입하며, 직원들의 불안감은 극대화가 되었다.
희망퇴직 대상은 본사 차장급 이상과 부서장급 이상으로 알려졌다. 정년을 앞둔 일부 직원은 추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며,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위로금 지급 방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구조조정 속도에 현장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고 있다.
점포 축소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여러 점포가 폐점됐고 추가 정리 계획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장 직원과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 불안도 함께 확대되는 분위기다. 오랫동안 지역 경제를 지탱했던 대형마트들이 사라지며 지역 상권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노동계는 이번 상황을 사실상 청산 절차라고 비판하고 있다. 운영자금 부족 속에서 임금 지급 유예와 점포 폐점이 반복되며 현장 노동자의 불만도 커지는 상황이다. 투자사와 경영진 책임론까지 불거지며 단순 기업 위기를 넘어 사회적 갈등 문제로 확대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전북 지역도 대형마트 폐점 사례가 이어지며 시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랜 기간 이용해온 생활 공간이 사라지자 지역 주민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와 생활 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시설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통계 자료에서 대형마트 부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온라인 쇼핑 확산과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오프라인 매출 감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할인 행사만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어려워졌고 차별화 없는 매장은 빠르게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위해 금융권에 긴급 자금 지원까지 요청했다. 회사는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들어오기 전까지, 최소한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부 상품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등 현장에서는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유통이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큰 매장과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소비자를 붙잡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체험형 소비와 특화 전략으로 변화하지 못하면, 대형마트 위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들도 나온다.
정부도 고용 불안과 지역 경제 충격을 우려하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다. 결국 이번 홈플러스 사태는 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온라인 소비 확산과 지역 상권 변화, 고용 불안이 얽힌 한국 유통산업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