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년 전보다 무려 48% 증가한 수치다. 하루에 35억8000만 달러씩 수출한 셈이다.
한국 수출을 이끈 품목은 단연 반도체로 같은 기간 174%의 증가율을 기록했을 정도다.
수출 주도로 경기도 회복하면서 생산과 투자 지표도 상승세다. 현재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나 향후 전망치인 선행지수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출물가도 10개월째 오름세다.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87.40으로 3월(174.92)보다 7.1%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0.8%나 오른 셈이다.
1998년 3월(57.1%) 이후 28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 역시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가격 상승 여파다.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게 분명하다. 한국의 견고한 수출 실적은 환율을 방어하는 데에도 유리한 요소다.
반면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 168.12로 전달(172.16)보다 2.3% 하락했다. 수입물가 하락은 10개월 만이다.
원재료 가운데 원유 등 광산품이 10.5% 하락하면서 전체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
물론 석유제품(6.2%)과 금속제품(3.3%) 등 중간재는 2.1%나 오른 상태다. 수출과 수입 상품 가격 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107.02)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3% 상승했다.
이란 전쟁에도 반도체 수출로 한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다.
문제는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지연으로 인한 고유가와 강달러의 지속 여부다. 중동 전쟁 장기화는 이른바 위험회피 심리를 끌어올리며 달러당 원화 환율을 1400원 후반대에 고착시킬 수 있다.
주요국도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를 견지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한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도 변수다.
강달러와 고유가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