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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통화 완화, 실물경제 파급효과는

기사입력 : 2024-10-14 17:2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돌아선 게 3년 2개월 만이다.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해온 긴축적 통화 정책이 민간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린 후 1년 9개월간 유지했다. 고금리 장기화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 여력을 줄이며 저성장과 내수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는 신용도와 담보가치에 따라 6~7%대로 오른 상태다.

제2금융권에서는 두 자릿수 금리도 나올 정도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2021년 이후 올 2분기까지 14개 분기 중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게 8개 분기나 된다.

투자 감소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낮추는 요인이다. 민간 소비도 나빠지기는 마찬가지다. 가계의 이자 부담 증가로 지난 2분기 소비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수 경기가 11개월째 부진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현재의 관심사는 통화 완화 정책 이후의 금융과 실물경제 움직임이다. 일단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했던 시장금리는 다시 오르는 추세다.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연말까지 가계대출의 고삐를 늦출 수도 없다. 예금금리 역시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상태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국제 금융시장의 금리 하락 영향으로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은의 통화 정책 전환이 금융시장에 체감 효과를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전체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연간 약 3조원 줄어들고 자영업 대출자도 약 1조7000억원 혜택을 볼 것이란 당초 한은의 예상과 다른 결과다.

기준금리와 대출금리가 달리 움직인다는 것은 한은의 통화 완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 서울 집값이 0.83%p 상승한다는 한은 보고서를 신뢰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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